워싱턴, 이스라엘 인질 100명 이상 석방 대가로 2개월 휴전 조심스럽게 낙관적 전망

미국 주도의 협상이 100명 이상의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하는 대가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을 두 달간 휴전하는 데 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고 뉴욕타임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간접 회담의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협상가들은 향후 14일 이내에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협상이 타결되면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남부 국경 지역을 훨씬 넘어서는 지역 역학 관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테러 조직인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의견을 바탕으로 초안이 작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일요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비밀 협상의 기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회담의 취약성으로 인해 미국 관리들은 현재로서는 세부 사항을 제공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집트와 카타르는 현재 가자지구에서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100명 이상의 인질 석방과 휴전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두 지역 국가들이다.

금요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카타르 대통령 에미르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이집트 대통령 압델 파타 엘시시와 인질 사태와 가자지구 휴전 가능성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정상 간 회담 후 공식 성명을 통해 "두 정상은 인질 협상이 장기간의 인도주의적 전투 중단을 확립하고 가자 지구 전역에 도움이 필요한 민간인에게 추가적인 인명 구조 인도주의적 지원이 전달되도록 하는 데 중요하다는 점을 공유했습니다"라고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두 정상은 상황의 긴급성을 강조하고 최근 논의를 진전시키기 위한 양국 팀 간의 긴밀한 협력을 환영했다"고 밝혔다.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전쟁이 몇 달 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남은 인질들을 구출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공식적으로 발표된 인질 수는 없지만, 가자지구에는 여전히 132명의 인질이 테러리스트들에게 억류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 모두가 살아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아직 생존해 있는 인질들의 경우 영양실조와 열악한 생활 환경, 인질로 잡혀 있는 동안 치료받지 못해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안 좋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양립할 수 없어 보이는 요구 조건들은 회담을 훨씬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 강력한 군사적 압박을 받고 있는 가자지구의 하마스 지도자들은 생존을 위해 장기적인 휴전이 필요하다는 것을 점점 더 절실히 깨닫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전쟁의 영구적인 종식을 요구하는 이유이고 하다.

이 전쟁은 10월 7일 하마스 테러 단체가 3,000명의 하마스 테러리스트들과 요원들 및 동맹군들이 이스라엘을 침공하여 1,200명 이상의 이스라엘 남성, 여성 및 어린이를 학살한 직후에 시작되었다.

이스라엘 정부는 영구적인 휴전 약속을 거부하고, 하마스 테러 조직의 군사 지도자와 인프라를 해체하고 가자지구의 권력을 박탈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스라엘은 모든 인질을 집으로 데려오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그러나 10월 7일 테러 공격의 주모자로 알려진 가자지구의 야흐야 신와르 등 하마스 지도자들은 인질들을 전쟁에서 인간 방패와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석방을 거부하고 있다.

한 이스라엘 관리는 최근 휴전 회담에 진전이 있었다는 이전 보도를 일축했다.

"휴전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는 보도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매우 큰 의견차가 있고 회담에 진전이 없습니다"라고 이스라엘 관리는 밝혔다. "매우 복잡합니다. 하마스는 끊임없이 자신들의 입장을 고집하고 있습니다"라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는 이스라엘의 저널리스트들로 구성된 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