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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반다르 아바스 항구에서 대규모 폭발로 최소 5명 사망, 700명 이상 부상

이스라엘 당국은 폭발과의 연관성을 신속히 부인

2025년 4월 26일 이란 반다르 아바스의 샤히드 라자이 항구에서 폭발로 인한 연기가 관측되고 있다. (사진: 모하메드 라술 모라디/IRNA/WANA via REUTERS)

이란 반다르 아바스 항구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학 폭발로 토요일 최소 5명이 사망하고 700명 이상이 부상했다.

현지 시간으로 정오경에 폭발이 발생하자 이스라엘 당국은 이란과 미국 관리들 간의 핵 협상이 진행 중이던 시점에 발생한 이 참사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이란 남부 해안에 위치한 반다르 아바스 항구는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하며, 주요 수입 관문이자 핵심 석유 시설과 석유화학 시설을 갖추고 있다.

폭발의 원인에 대한 공식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토요일 오후, 이란 정부 대변인 파테메 마하자라니는 조사 결과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히며,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항구 한쪽에 보관된 컨테이너(아마도 화학물질을 포함했을 가능성이 있는)가 폭발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 이 항구는 3일 동안 운영이 중단되는 심각한 사이버 공격을 받았으며, 이는 국가에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입혔다. 당시 워싱턴 포스트는 이 사건이 이스라엘의 소행이라고 보도했다. 이 사이버 공격은 이란이 이스라엘의 담수화 및 하수 처리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시도한 것에 대한 보복 차원이라고 추측한 것이었다.

토요일 폭발은 2020년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 폭발 사건과 빠르게 비교되었다. 당시 헤즈볼라 테러 단체에 속한 것으로 추정되는 암모늄 질산염이 폭발해 200명 이상이 사망했다.

토요일 폭발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해군 기지 근처에서 발생했다. IRGC는 헤즈볼라를 포함한 대리 세력에 무기를 밀반출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정권의 주요 조직이다.

이스라엘 언론은 여러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 항구에 정박한 두 척의 중국 선박이 이란의 탄도 미사일 연료로 사용되는 나트륨 페로클로레이트를 실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CNN은 2월 보도에서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각 선박에 이 화학물질 1,000톤이 실려 있었다고 전했다.

토요일 늦게 이란 석유 배급 회사는 항구의 석유 시설이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란 국영 통신사 IRNA는 이후 폭발의 원인이 위험물과 화학물질이 보관된 창고라고 확인했다.

항공우주 전문가 아드리안 파자엘리는 이란 국제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사일 연료에 사용되는 물질이 하역 과정에서 발화했다고 추정했다.

“우리가 본 흰 연기는 알루미늄과 산화제를 포함한 미사일 연료의 연소와 매우 유사합니다"라고 그는 설명하며, 폭발의 강도와 연기의 색상, 버섯 구름 형태가 알루미늄 화합물의 폭발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이것이 안전 문제일 가능성은 매우, 매우 낮습니다"라고 파자엘리는 말했다. ”특히 이란의 국내 고체 연료 믹서가 최근 파괴되었고, 이란은 중국에서 완성된 연료를 구매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All Israel News Staff

All Israel News Staff는 이스라엘에 기반을 둔 기자 팀입니다.

The All Israel News Staff is a team of journalists in Is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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