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이스라엘과의 긴장 관계 속 뉴욕 유대교 회당에서 열린 국제 홀로코스트 추모식 불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토요일 뉴욕 파크 이스트 시나고그에서 열리는 연례 국제 홀로코스트 추모 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며, 이는 현직 유엔 수장이 2차 세계대전 중 홀로코스트에서 희생된 600만 명의 유대인을 추모하는 이 유명한 행사에 10년 만에 처음으로 참석하지 않는 것이다.
구테흐스 총장은 전 세계적인 반유대주의의 증가로 인해 유대인 공동체가 겪고 있는 지속적인 '고통'을 인정하는 의미에서 이 행사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엔 대변인은 "10월 7일 하마스의 테러 공격 이후 반유대주의가 확산되고 공동체의 고통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파크 이스트 시나고그의 토요일 예배는 치유와 생존자들의 증언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엔 대변인은 "외교 공동체를 위한 행사가 아니기 때문에 사무총장은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크 이스트 시너고그는 이메일을 통해 홀로코스트 추모 행사가 "10월 7일에 있었던 쇼아(홀로코스트)와 이스라엘에 대한 야만적인 공격, 납치, 전 세계적인 반유대주의의 부상, 내부의 고통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확인했다.
구테흐스 총장이 홀로코스트 추모 국제 행사를 단독으로 포기한 것인지, 아니면 공동의 결정인지는 불분명하다. 구테흐스 총장이 지난 10월 하마스의 잔인한 공격을 정당화하는 듯한 발언을 한 직후, 유엔과 유대 국가 간의 관계는 지난 몇 달 동안 긴장된 상태였다.
당시 구테흐스 총장은 "하마스의 공격이 진공 상태에서 일어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하며 팔레스타인인들이 "56년간 숨 막히는 점령"을 당해왔다는 주장을 덧붙였다.
그러나 하마스의 침공과 무고한 이스라엘 민간인 학살은 지난 18년 동안 이란의 테러 대리인 중 하나인 하마스가 통치해온 가자지구에서 발생했다.
많은 이스라엘 현지 및 국제 비평가들은 10월 7일 하마스와 그 동맹세력이 저지른 잔학 행위에 대해 유엔과 기타 국제기구가 너무 느리게 대응했다고 비난했다.
많은 이스라엘인과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유엔 수장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지만, 인질들을 대표하는 한 시위 단체 지도자는 구테흐스 총장의 결정을 "기회를 놓친 것"이라고 묘사했다.
뉴욕의 저명한 이스라엘 활동가인 샤니 그라노-루바톤은 "올해 유대인들이 가학적이고 잔인한 테러 조직이 가족 전체를 살해, 강간, 학대, 납치, 불태운 홀로코스트 이후 최악의 학살을 겪은 상황에서 구테흐스 총장이 회당에 참석하는 것은 전 세계에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누엘 발스 전 프랑스 총리는 최근 아우슈비츠의 강제수용소에서 열린 홀로코스트 추모 행사에서 홀로코스트와 10월 7일 학살 사이의 연관성을 명확하게 설명했다.
"하마스는 자유의 투사가 아니라 유대인 말살을 추구합니다. 그들과 맞서 싸워야 합니다"라고 발스는 말했다.
"10월 7일은 서구 문명의 전환점입니다. 10월 7일에 일어난 일은 이스라엘과 관련이 있지만, 실수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스라엘과 유대인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는 전 인류와 관련된 문제입니다"라고 전 프랑스 총리는 덧붙였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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