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진적 기후 운동가들이 '자유 가자' 낙서로 네덜란드의 기독교 친이스라엘 센터 훼손

지난 일요일 네덜란드 니커크에 있는 이스라엘을 위한 기독교인(C4I, Christians for Israel) 단체 소유의 건물이 급진적인 기후 운동가들에 의해 팔레스타인 친선 낙서 스프레이 페인팅으로 파손되었다고 단체가 성명을 통해 밝혔다.

환경 단체인 '멸종에 대한 반란(Extinction Rebellion)'이 이 행위에 대한 책임을 주장한 후 며칠 후 네덜란드 경찰은 이 행위에 가담한 혐의로 아른헴 출신의 33세 여성을 체포했다.

"7월 7일, 니커크에 있는 이스라엘 센터가 반이스라엘 운동가들에 의해 훼손되었습니다. 그들은 건물에 페인트를 칠하고 선동적인 문구가 적힌 포스터를 붙였습니다. 우리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라고 이스라엘을 위한 크리스천(C4I)은 언론 성명에서 말했다.

"이스라엘 센터는 약 30명의 직원과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일하는 곳입니다. 우리는 네덜란드 전역과 해외에서 센터와 전시회를 방문하기 위해 손님을 초대합니다"라고 C4I는 말한다.

"환경 단체인 '멸종 반란 네덜란드'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그래피티에 대한 책임을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기물 파손과 협박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위입니다. 안타깝게도 이스라엘을 대변하는 단체나 개인이 반이스라엘 운동가들로부터 위협이나 협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유대인 커뮤니티는 매일 이런 상황에 직면하고 있으며,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정치인들이 이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를 희망하고 기대합니다"라고 성명은 밝혔다.

이 단체의 프랭크 반 오르트 이사는 "이런 행동에서 자주 볼 수 있듯이 사람들은 무지에서 비롯된 행동을 합니다"라고 말했다.

"활동가들이 우리가 무엇을 지지하는지 알았다면 이런 행동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아름다운 여름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우리 건물에서 안전하다고 느낍니다. 이 건물은 경비가 잘 되어 있고 방문객들에게 절대적으로 안전합니다."

I visited the Christenen voor Israël center in Nijkerk to hug them and show support after their building was defaced.

The friends of Christians for Israel do amazing work, and I had the pleasure to experience their new exhibition. A recommendation for the entire family! pic.twitter.com/aeBYxdEHEt

— Modi Ephraim (@AmbModiEphraim) July 11, 2024

목요일에는 네덜란드 주재 이스라엘 대사 모디 에브라임이 파손된 센터를 방문해 지지를 표명했다.

에브라임 대사는 "건물이 파손된 후 그들을 안아주고 지지를 표하기 위해 니커크에 있는 C4I(이스라엘을 위한 그리스도인) 센터를 방문했습니다"라고 X에 글을 올렸다.

"이스라엘을 위한 크리스천(C4I)의 친구들은 놀라운 일을 하고 있으며, 저는 그들의 새로운 전시회를 경험할 수 있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온 가족에게 추천합니다!"

이스라엘을 위한 그리스도인(C4I)은 전 세계에서 이스라엘을 옹호하고 이스라엘 사회의 여러 부분을 적극적으로 돕는 초교파 운동이다.  

C4I는 "10월 7일 이후 우리는 전쟁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합니다"라고 말한다.

"몇 달 전부터 이스라엘에 단체를 파견했습니다.  그 그룹들과 함께 며칠 동안 이스라엘에서 일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을 돕고 있습니다. 추수를 돕고, 이스라엘 기독교인들이 지원하는 프로젝트에 자원봉사를 하거나 구호물품을 포장하기도 합니다."

Nog meer "antizionisme": het beeldje van Anne Frank op het Merwedeplein in Amsterdam, waar de Joodse dagboekschrijfster woonde tot het moment dat ze in 1942 onderdook, is beklad met rode verf en de tekst 'Gaza'. Er is aangifte gedaan bij de politie. pic.twitter.com/2HBMwRai7Z

— CIDI 🎗️ (@CIDI_nieuws) July 9, 2024

니커크에서 발생한 사건은 하마스의 10월 7일 침공과 학살 이후 서방을 휩쓸고 있는 반유대주의의 물결의 일부이다. 불과 며칠 후 암스테르담에 있는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의 기념비가 비슷한 구호로 훼손되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는 활동가들이 이스라엘과 연관이 있는 기업의 소유라고 주장하며 여러 건물들을 훼손하였다.

그러나 최근 네덜란드에서 친이스라엘 성향의 정치인인 게르트 빌더스가 선거에서 승리했고, 주 이스라엘 대사를 역임한 카스퍼 벨드캠프 신임 외무장관은 이란 IRGC를 테러 단체로 지정하는 것을 이스라엘이 지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는 이스라엘의 저널리스트들로 구성된 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