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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 테러 터널 네트워크가 당초 생각보다 훨씬 더 크다고 밝힘

가자지구의 하마스 테러 터널 입구 (사진: IDF)

이스라엘 국방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은 지난달 가자지구 아래에 약 250마일(400킬로미터) 길이의 하마스 땅굴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지만, 현재는 그 길이가 350~450마일(600-700킬로미터)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가자지구의 길이가 약 25마일(40 km), 폭이 7.5마일(12 km)을 넘지 않는 총 140제곱마일(460 km2)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터널 네트워크의 규모는 놀랍다.

뉴욕 타임스는 이스라엘 정보 당국자들이 남부 도시 칸 유니스에만 지하에 약 100마일(160km)의 땅굴이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현재 이 지역에서 테러리스트들과 전투를 벌이는 동시에 남은 인질들을 수색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10월 7일 학살의 배후로 추정되는 가자지구 하마스 최고 지도자 야흐야 신와르와 인질들을 인간 방패로 삼아 터널에 숨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고위 지휘관들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두 명의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하 터널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터널 입구는 약 5,700개로 추정된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시작한 이후 하마스 테러리스트와 그 조직원들이 1,200명을 살해하고 최소 240명의 인질을 납치하는 등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기습 침공과 잔인한 공격 이후 하마스 테러 터널을 파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깊숙이 침투하면서 테러 터널을 발견하는 작업이 상대적으로 쉬워졌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이전에는 이스라엘군이 땅굴 하나를 발견하는 데 최대 1년이 걸렸지만, 이제는 작전 중에 수집한 방대한 양의 정보 덕분에 병력이 더 빨리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정보에는 땅굴 건설에 관여한 하마스 테러리스트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정보와 가정에서 땅굴 갱도를 '호스팅'하여 땅굴 건설과 사용을 용이하게 한 가족 명단 발견 등이 포함된다.

또한 IDF는 학교, 병원, 모스크와 같은 건물 아래에 터널을 찾을 수 있는 "삼각형" 시스템을 발견했다.

그러나 국방부 관계자는 가자지구의 모든 땅굴을 해체하는 데는 수년이 걸릴 수 있으며, 특히 군인들이 들어가서 파괴하기 전에 먼저 지도를 작성하고 부비트랩이 있는지 철저히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 IDF가 발견한 땅굴의 종류는 전투용, 무기 제조용, 하마스 고위 지도자들의 지휘본부가 있는 땅굴 등 다양하다.

IDF의 최신 정보에 따르면 하마스는 약 6,000톤의 콘크리트와 1,800톤의 강철을 사용하여 테러 터널을 건설했으며, 이스라엘은 이를 위해 수천만 달러의 비용이 들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풀려난 인질들 중 일부는 환기가 거의 되지 않는 지하 터널에 갇혀 있었다고 증언했다.

가자지구에는 약 132명의 인질이 남아 있지만, IDF는 이 중 최소 2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는 이스라엘의 저널리스트들로 구성된 팀입니다.

The All Israel News Staff is a team of journalists in Is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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