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와의 인질 협상 진전 보도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보도라 일축

이스라엘은 수요일 가자지구에 여전히 100명 이상의 이스라엘인과 외국인 인질을 억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테러 조직 하마스와의 간접 인질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보도를 부인했다.

미국, 카타르, 이집트는 인질 전원을 석방하고 전쟁을 종식하며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에 팔레스타인 아랍 국가를 수립하는 외교적 이니셔티브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익명의 이스라엘 관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 큰 의견차가 남아 있기 때문에 이러한 보도는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원칙적으로 휴전에 합의했다는 보도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매우 큰 의견차가 있고 회담에 진전이 없습니다"라고 이스라엘 관리는 이스라엘 Ynet 뉴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매우 복잡합니다. 하마스는 끊임없이 자신들의 입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단기간의 휴전을 받아들일 의향이 있지만, 하마스는 처음에 몇 달간의 휴전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확인되지 않은 보도에 따르면 양측의 입장 차이가 좁혀져 한두 달 정도 휴전 기간을 연장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진행 중인 전쟁의 향후 결과에 대해서는 여전히 첨예한 차이가 존재한다.

하마스 지도부는 영구적인 휴전을 요구하며 전쟁 후에도 가자지구에서 권력을 유지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영구 휴전을 거부하고 있다. 또한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테러 역량을 해체하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통치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데이비드 바네아 모사드 국장은 가자지구의 하마스 최고 지도자들에게 남은 인질을 모두 석방하고 가자지구 내 권력 야욕을 포기하는 대가로 가자지구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자유 통행권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안이 사실이라면 10월 7일 이스라엘 남성, 여성, 어린이 1,200여 명을 학살한 사건의 배후에 '자유 통행권'이 있다는 뜻이 된다. 가자지구의 하마스 수장인 야흐야 신와르와 그의 동생이자 하마스 고위 관리인 모하메드, 하마스 군 최고 사령관인 모하메드 데이프와 그의 부관 마르완 이사 등이 지도부에 포함돼 있다. 이들 하마스 최고위급 테러리스트 중 일부는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 마을 아래 터널에 숨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국제법을 위반하며 인간 방패로 이용되고 있는 이스라엘 인질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선임 연구원 아론 데이비드 밀러는 신와르와 다른 하마스 고위 지도자들은 이스라엘이 언젠가는 가자 지구 안팎에서 자신들을 암살하려 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스라엘이 무엇을 합의하든 신와르는 이스라엘이 자신을 죽이려고 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밀러는 "몇 주, 몇 달,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집트 관리들은 화요일 가자지구의 하마스 지도부가 두 달간 전투를 중단하자는 제안을 거부했다고 발표했다. 가자지구의 하마스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생존이 영구적인 휴전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10월 7일 이스라엘과 시작한 전쟁을 영구적으로 종식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남은 인질들의 석방을 위해 일시적인 전투 중단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하마스가 향후 이스라엘을 침공하고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가자지구에서 권력을 유지하도록 하는 해결책을 받아들일 마음은 없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이스라엘의 완전한 승리만이 하마스와의 분쟁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네타냐후는 "유일한 선택은 완전한 승리"라고 다짐했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는 이스라엘의 저널리스트들로 구성된 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