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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계 미국인 활동가에 대한 IDF 총격 혐의 후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 이스라엘에 맞서기 위한 '이슬람 동맹'촉구

폭력 폭동 중 미국-터키 이중 국적자 사망 사건 조사 중이라고 IDF는 밝혀

레제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2024년 9월 4일 터키 앙카라에서 서명식을 마치고 연설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무라드 세제르)

지난 금요일 사마리아에서 미국과 터키 국적을 가진 반이스라엘 활동가가 시위 도중 사망한 후 레제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슬람 국가들이 이스라엘에 맞서 단결할 것을 촉구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오만, 이스라엘의 도적질, 이스라엘의 국가 테러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슬람 국가들의 동맹”이라며 최근 이집트 및 시리아와의 관계 개선은 “[이스라엘] 확장주의의 위협에 맞서 연대의 선을 형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지난 금요일 사마리아 중부 베이타(Beita, 국제적으로 서안지구로 알려진 북부 지역)에서 열린 시위에서 터키 태생의 미국 시민권자인 아이세누르 에그지 아이기가 사망한 뒤 나온 것이다.

팔레스타인 보도에 따르면 아이기는 이스라엘 군인이 머리에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IDF는 지금까지 팔레스타인인들이 돌을 던지고 타이어를 태우는 폭동 속에서 군인들이 “군대에 돌을 던지고 위협을 가한 폭력 행위의 주요 선동자”에게 소수의 총알을 발사했다고만 확인했다.

“이 지역에서 외국인이 총격으로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조사 중입니다. 자세한 사건 경위와 피해 상황은 조사 중입니다"라고 IDF는 덧붙였다.

26세의 아이기는 워싱턴 대학교에 재학 중이었으며, 좌파 활동가이자 가자 전쟁 반대 시위를 조직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녀는 테러 조직과 연계된 단체인 국제연대운동(ISM)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던 중 베이타에 머물고 있었다.

ISM은 과거 “합법적인 무장 투쟁을 통해 이스라엘의 폭력과 점령에 저항할 수 있는 팔레스타인의 권리”를 인정해 왔다.

2012년 이스라엘 법원의 판결에 따르면, ISM은 “인권과 도덕에 대한 담론을 남용하여 사실상 폭력으로 드러난 자신들의 행동의 심각성을 흐리고 있다”며 이 단체의 활동가들이 “테러리스트들에게 재정, 병참, 도덕적 지원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안토니 블링켄 미 국무 장관은 미국 시민의 죽음에 대해 “우리는 이 비극적인 상실을 개탄한다”고 말하면서 아이기(Eygi)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번 사건이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조치로 이어질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블링켄은 이렇게 말했다: “우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파악한 후 필요한 결론을 도출할 것입니다".

그는 “더 많은 정보를 얻게 되면 이를 공유하고 공개할 것이며, 필요한 경우 그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시민이 어디에 있든 안전과 보호보다 더 중요한 우선순위는 없습니다.”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국무부가 “그녀의 사망 경위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긴급히 수집하고 있으며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더 많은 말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터키 외무부는 이 사건을 “네타냐후 정부가 저지른 살인”이라고 불렀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돕고 학살에 맞서 평화적으로 싸우는 모든 사람들을 협박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폭력 정책은 효과가 없을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을 ‘반인륜적 범죄’라고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는 이스라엘의 저널리스트들로 구성된 팀입니다.

The All Israel News Staff is a team of journalists in Is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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