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전쟁 중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 이스라엘 국민 네타냐후보다 간츠를 더 선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수년 동안 이스라엘 정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지도자였다. 그러나 하마스와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발표된 새로운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민은 현재 네타냐후 총리보다 베니 간츠 전 국방부 장관(국민통합당 대표)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선거가 치러진다면 간츠의 당은 현재 12석에 불과하지만, 이스라엘의 마리브(Maariv) 뉴스 매체 여론 조사에 따르면 39석, 채널 12 뉴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35석으로, 현재 의석수에 비해 크게 늘어난 최대 정당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마아리브의 여론조사에서는 네타냐후 총리의 집권 리쿠드당이 현재 32석에서 16석으로 의석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야당인 예시 아띠드의 야이르 라피드 당수는 24석에서 13석으로 5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간츠가 이끄는 정치 연합은 집권 연립정부를 구성하는데 필요한 61석을 넘어선 과반수인 71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마리브 여론 조사에 따르면 현재 네타냐후가 이끄는 연립정부는 현재 64석에 비해 44석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시 말해, 오늘 선거가 실시되면 네타냐후가 이끄는 연립정부는 더 이상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할 것이다. 채널 12의 여론조사에서는 간츠가 이끄는 연립정부가 67석을 얻어 현 네타냐후 연립정부 48석에 비해 약간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여전히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했다.
간츠는 이스라엘 총리의 정치적 라이벌이었지만,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지구 전쟁의 발단이 된 전대미문의 이스라엘인 1,200여 명 학살과 240여 명 납치 사건 이후 이스라엘 국민 통합을 위해 네타냐후 주도의 연립정부에 일시적으로 합류하기로 합의했다.
네타냐후는 오랫동안 이스라엘을 이끌 가장 적합한 정치인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10월 7일의 공격은 '미스터 안보'라는 네타냐후의 기존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채널 12의 새로운 여론조사에 따르면 네타냐후를 총리로 선호한다는 응답자는 29%에 불과한 반면, 그의 정치적 라이벌인 간츠를 선호한다는 응답자는 42%에 달했다. 응답자의 약 19%는 요시 코헨 전 모사드 국장이 이스라엘 정계에 진출할 경우 유대 국가를 이끌어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들에게 네타냐후와 나프탈리 베넷 전 총리 중 한 명을 선택하게 한 결과, 베넷(31%)이 네타냐후(30%)보다 약간 더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츠가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보인 것은 하마스와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네타냐후가 이끄는 비상 연립 정부인 이스라엘 전쟁 내각에 일시적으로 합류하기로 한 그의 결정에 이스라엘 국민들이 찬성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현재 장관직을 수행하지 않는 간츠는 반세기 전 욤 키푸르 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최대 위기에 처한 가운데 이스라엘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주요 결정에 참여했다.
간츠는 은퇴한 IDF 참모장 출신으로 2018년에 이스라엘 정계에 입문했다. 2019년 4월 선거를 앞두고 간츠는 '블루 앤 화이트' 선거 연합이라는 정치 연합을 결성했다. 이 연합은 세 개의 정당이 합병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리질리언스(Resilience) 당, 라피드(Lapid)의 예시 아띠드(Yesh Atid) 정당, 텔렘 (Telem, 모셰 야알론이 주도) 당.
일부 전문가들은 간츠가 네타냐후의 카리스마와 정치 경험에서 부족하지만, 극도로 분열된 이스라엘 정치 시스템에 중용과 통합을 가져왔다고 평가한다.
2023년 7월 여론조사에서는 간츠의 정당이 30석으로 네타냐후의 리쿠드당 29석에 이어 크네세트에서 가장 큰 정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미 나온 바 있다. 그러나 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네타냐후는 여론조사에서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반면, 간츠는 현재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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