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라파 작전 임박에 앞서 난민 계획 제안
미국은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초기 침공을 '처벌'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짐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미국과 아랍 국가들이 자금을 지원하는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현재 라파에 피난 중인 팔레스타인 피난민들을 위한 텐트촌을 설치해 국제구호기구의 지상 작전에 대비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 가자지구 인구의 절반 이상이 라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가자지구의 다른 지역에서 대피한 이들 대부분은 과밀화된 임시 텐트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현재 라파에는 약 150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10월 7일 전쟁 이전 라파 인구의 약 6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WSJ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민간인 대피를 위해 각각 약 25,000개의 텐트를 갖춘 약 15개의 캠프장 건설을 감독할 것이다.
레바논 뉴스 사이트 알-아크바르의 보도에 따르면, 텐트 도시 건설은 이스라엘, 미국, 이집트, 요르단, 아랍에미리트연합이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텐트 도시의 자금 조달과 건설은 주로 미국과 아랍 파트너들이 담당한다. 텐트 도시에는 의료 현장 진료소도 포함될 것이다.
알-아크바르 보고서는 하마스에 소속되지 않고 당국이 임명하는 정부 관리인 '무크타르(mukhtars)'가 공동체를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스라엘이 최근 며칠 동안 이집트에 이 계획을 제시했지만, 이집트나 이스라엘 당국으로부터 이 제안에 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이스라엘로부터 라파 지역 대피 계획에 대한 어떠한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한 유엔은 민간인의 '강제 대피'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라파에서 이스라엘의 모든 군사 행동은 라파에서 피난처를 찾는 백만 명이 넘는 민간인의 안전과 복지를 보장하기위한 "신뢰할 수있는"계획이 선행되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Politico의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인도주의 구역이 설정되기 전에 이스라엘이 라파로 군사 작전을 확장 할 경우 이스라엘을 "처벌"할 계획이 없다.
한편 이집트는 라파 침공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1979년부터 이스라엘과 평화 조약을 체결한 이집트는 최근 라파 지상 작전 중 팔레스타인이 국경을 넘어 이집트로 들어올 경우 조약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했다. 또한 이집트는 국경 지역으로 탱크와 장갑차를 보내 국경 보안을 강화했다.
그러나 화요일 사메 쇼크리 이집트 외무장관은 이집트 정부는 평화 조약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라파에서 이스라엘군의 군사 작전이 조약을 종료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이스라엘 정부를 안심시켰다고 말했다.
이집트는 또한 새로운 인질 협상을 위한 협상 중에 하마스에게 이스라엘이 향후 2주 안에 라파를 침공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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