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로 인해 황폐화된 마을의 이름을 딴 IDF의 신형 장갑 지프 '베에리'
이 독특한 차량은 구형 지프에 비해 IDF에 여러 가지 작전상의 이점을 제공
지난 10월 7일 하마스 테러리스트의 이스라엘 침공으로 수십 대의 차량을 잃은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가자지구 전쟁에서 직면한 특수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지프차를 확보했다.
'베아리'라는 애칭이 붙은 이 새 차량은 미국의 제너럴 다이내믹스가 제작했다. IDF는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잔혹 행위로 최악의 피해를 입은 이스라엘 남부 국경 지역 중 하나인 키부츠 베에리의 이름을 따서 지프 차량의 이름을 지었다.
이스라엘 밖에서는 플라이어 72(Flyer 72)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IDF의 새 지프가 이미 미국 특수작전사령부(SOCOM)에서 험비를 대체하여 사용되고 있다.
IDF가 플라이어 72의 장갑 버전을 구매하기로 결정한 것은 하마스 테러리스트 및 요원들과의 전투에서 병사들이 직면하고 있는 가자지구의 복잡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이다.
IDF의 작전 기동 학교인 발남의 감찰관 N. 중위는 베에리 지프가 "지금까지 IDF에서 사용했던 어떤 차량과도 다르다"고 말했다.
미군이나 IDF가 사용하던 이전 지프와 달리 베에리의 운전자는 차량 중앙에 앉아 바퀴 회전 범위가 넓어지고 운전자의 방향 감각이 향상된다. 또한 운전석 양쪽에 두 명의 기관총 사수가 앉을 수 있는 배치이다.
엔 중위는 "작전 관점에서 보면 운전병 양쪽에 기관총을 장착한 두 명의 전투원을 배치할 수 있어 전장에서의 살상률이 크게 향상됩니다"라고 말했다.
이 차량의 최고 속도는 150km/h(95마일)이며, 오프로드에서는 약 100km/h(60마일)의 일반 순항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
또한 '베아리'는 높은 지상고(적재 시 30.5cm)와 완전 독립형 서스펜션 덕분에 거의 모든 지형에 대응할 수 있다.
사령관은 "'베에리'는 폐허, 깊은 모래밭은 물론 들판과 농경지까지 모두 감당할 수 있다"며 "이 모든 것이 '베에리'의 특징인 빠른 속도를 줄이지 않고도 가능합니다. 특히 가자지구 내부에서 전투를 벌일 때 매우 중요한 조합입니다"라고 말했다.
완전히 독립적인 서스펜션 외에도 베에리의 각 바퀴에는 리필 가능한 충격 흡수 장치가 있어 지형과 상황 요건에 맞게 운전석에서 독립적으로 차고를 조절할 수 있다.
"부상자 대피 및 구조, 오프로드 주행, 측면 경사, 공격 모드 등 다양한 상황에 맞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라고 엔 중위는 설명한다. "이 덕분에 총격을 받는 상황에서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베에리는 모듈식 구조로 되어 있어 IDF가 이미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전장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작전 필요에 따라 재구성할 수 있다.
IDF는 2023년 말부터 베에리 지프를 인도받기 시작했으며, 거의 즉시 작전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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