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된 노아 아르가마니를 포함한 인질 가족들, 네타냐후 미국 방문에 동행 예정

어떤 가족들은 초대를 거부하고 다른 가족들에게도 총리 여행 보이콧하라 촉구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에게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들의 가족들과 노아 아르가마니를 포함한 이전에 인질로 붙들려 있던 사람들이 다음 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워싱턴 DC 국빈 방문에 동행할 예정이라고 와이넷 뉴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총리실은 7월 24일 미국 의회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연설에 여러 인질 가족을 초청했다. 이 그룹에는 군인, 가자지구와 북쪽 주민, 10월 7일 생존자, 이스라엘 내 비유대인 공동체 대표 등 사회 각 분야의 대표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2014년 가자 전쟁 당시 납치된 히샴 알 사예드와 오론 숄의 가족 등 10월 7일 이전에 납치된 이스라엘인의 가족도 초청장을 받았다.

인질 가족들 중 일부는 남은 이스라엘인들을 포로에서 석방하기 위한 인질 협상을 성사시키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네타냐후 총리의 초청을 거부하면서 인질 가족들 사이에 갈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노아 아르가마니와 그녀의 아버지 야코브, 아비나탄 오르의 어머니 디차 오르, 고 요나탄 사마르노의 어머니 아옐레 사마르노, 국경 경찰 전투원 고 란 가빌리의 어머니 탈리 가빌리 등 다른 인질 및 전사자 가족들은 초대를 수락했다.

납치된 IDF 현장 옵서버 카리나 아이리브의 여동생인 사샤 아이리브는 아직 참석 여부를 고민 중이다. "진전을 보고 싶어요"라고 그녀는 Y넷 뉴스에 말했다. "협상을 위한 접촉이 있다는 것을 알기 전까지는 안심하고 비행기를 탈 수 없을 것입니다."

네타냐후의 이번 워싱턴 방문은 하마스와의 인질 협상을 둘러싼 치열한 협상 기간 중에 이루어진다.

인질 및 실종 가족 포럼은 이번 방문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는 총리가 지금 이스라엘 국민에게 가장 중요한 곳에서 모든 힘을 다해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오는 데 모든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며 네타냐후 총리의 방문을 비판했다.

일부 가족들은 특히 가장 인기 있고 잘 알려진 인질 중 한 명인 아르가마니가 10월 7일 참사 이후 네타냐후 총리가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해 그녀를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네타냐후 대표단에 합류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12월 가자지구에서 시신이 수습된 전사한 IDF 병사 론 셔먼의 어머니 마얀 셔먼은 페이스북에 이렇게 썼다: "사랑하는 노아, 그는 당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목숨으로 그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네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설명해주세요. 네타냐후를 위한 장식으로 그와 함께 비행하지 마세요."

인질 오페르 칼데론의 사촌인 이파트 칼데론은 𝕏에 이렇게 썼다: "사랑하는 노아 아르가마니에게 그가 그녀를 이용하고 있다고 누군가 설명하게 해주세요. 그녀는 하마스에 의해 한 번 납치되었고, 두 번째는 네타냐후에 의해 납치되었습니다."

동생 이츠크가 인질로 잡혀 있는 대니 엘가랏은 네타냐후에게 항의하기 위해 워싱턴을 비공개로 방문하고 있다.

그는 아가마니에게 "비비[네타냐후]와 함께 여행한다는 것은 그가 10월 7일 참사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며, 실제로 그는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당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질 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당신이 그곳에서 구출되어 다행입니다. 나머지 인질들의 석방을 위해 노력하거나 장애물이 되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안타깝게도 총리의 순방에 합류하는 것은 나머지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올 수 있는 기회를 해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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