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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이스라엘계 미국인 인질 에단 알렉산더를 이용한 새로운 선전 영상 공개

가족,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에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다' 호소

하마스 선전 영상 속 이스라엘군 병사 에단 알렉산더 (사진: 스크린샷)

하마스 테러 단체는 토요일에 20살의 이스라엘계 미국인 인질 에단 알렉산더를 보여주는 새로운 선전 비디오를 공개했다.

에단은 텔아비브에서 태어났지만 뉴저지 테나플라이에서 자랐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이스라엘로 돌아와 IDF에 일병으로 입대했다. 그는 10월 7일 아침 키수핌 군 초소에서 납치되었다.

알렉산더 가족은 뉴저지에 살고 있다. 에단의 어머니 야엘은 하마스 테러리스트에게 납치되기 며칠 전에 아들을 찾아왔다.

3분 30초가 조금 넘는 하마스 동영상에서 에단은 히브리어와 영어로 말했다. 인질 관련 영상은 몇 달 만에 처음 공개되었다.

에단은 자신이 420일 동안 억류되어 있다고 말했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 영상은 금요일에 촬영된 것이다.

영상에서 그는 히브리어로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향해 연설하는 것으로 메시지를 시작한다.

알렉산더는 “뉴스에서 이스라엘 국민과 대화하는 것을 들었는데 매우 실망스럽습니다”라고 말한다. “우리를 이스라엘 국민에게 살려주면 누구든지 5백만 달러를 주겠다고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총리는 국민과 그들의 생명을 보호해야 하는데 당신은 우리를 버렸습니다.”

에단은 또한 이스라엘 국민들에게 인질 석방-휴전 협상을 위한 시위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두려움과 외로움이 우리를 죽이고 있으니 우리를 잊지 말아주세요"라고 그는 말했다. “우리 정부가 저지른 실수에 대한 대가를 우리가 치르는 것은 공평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스라엘 시민 여러분, 매일 나가서 시위를 벌이고 정부에 압력을 넣어주세요. 이제 이 악몽을 끝내야 할 때입니다.”

에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도 연설했다.

“친애하는 트럼프 대통령님, 제 이름은 에단 알렉산더입니다"라고 그는 영어로 말했다. “저는 현재 가자지구에 포로로 잡혀 있는 미국-이스라엘 시민입니다"라고 말했다.

“미국인으로서 저는 항상 미국의 힘을 믿어왔고, 이제 제 메시지를 전합니다"라고 그는 이어서 말했다. “우리의 자유를 위한 협상에 당신의 영향력과 미국의 모든 힘을 사용해 주십시오.”

에단은 “이곳에서의 하루하루가 영원처럼 느껴집니다”라고 말했다.

하마스는 지난 14개월 동안 인질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여러 차례 공개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를 심리전을 위한 선전으로 간주하고 있다. 따라서 이스라엘 언론 매체는 일반적으로 전체 동영상 공개를 자제하고 있다.

에단의 부모는 채널 12 뉴스에 “우리는 백악관 참모진,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물론 네타냐후 총리와도 연락을 취하고 있다. 우리는 에단으로부터 생명의 신호를 받았으며 흥분과 걱정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모든 인질들의 안전이 걱정됩니다.”

“레바논과의 휴전 합의 이후 트럼프 당선인, 현 바이든 대통령, 네타냐후 총리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가능한 한 빨리 모든 인질을 석방하고 하마스와의 간극을 좁히는 것입니다"라고 그들은 계속했다.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닙니다.”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부 장관은 최근 트럼프 당선인과의 면담에서 이스라엘 정부가 2023년 10월 7일 가자지구에서 납치된 96명의 인질 중 약 60명이 아직 살아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는 이스라엘의 저널리스트들로 구성된 팀입니다.

The All Israel News Staff is a team of journalists in Is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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