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육군 참모총장, 필라델피아 회랑을 둘러싼 이스라엘과의 긴장 속에 가자 국경 깜짝 방문
이집트- 이스라엘 관계, 카이로가 국경 부근 IDF 주둔 거부하면서 악화
이집트 육군 참모 총장인 아흐메드 파시 칼리파 육군 중장이 목요일 이집트와 가자지구의 국경을 깜짝 방문했다고 이집트 언론이 보도했다.
이번 방문은 이스라엘과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으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집트 국경의 가자 지구를 따라 이어지는 필라델피아 회랑에 IDF 주둔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집트 정부는 이를 거부하고 있으며, 이 문제는 지금까지 이집트가 중재자 역할을 해온 하마스와의 인질 석방 및 휴전 협상의 주요 쟁점이었다.
이집트 육군 참모총장의 방문은 네타냐후 총리와 론 더머 전략부 장관이 하마스의 무기 밀수를 막지 못한 이집트의 실패를 강조한 공개 발언 이후 이집트 관리들이 이스라엘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쏟아낸 것의 정점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최근 인터뷰에서 더머는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실명을 언급하면서 “이집트인들의 의도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육군 라디오의 군사 특파원 도론 카도쉬는 이집트 측이 라파에 배치된 수많은 탱크와 장갑차 영상을 포함해 이번 방문에서 많은 이미지를 공개했다고 언급했다.
레바논 신문 알-아크바르(Al-Akhbar)는 이집트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방문이 이스라엘에 보내는 메시지로 의도된 것이지만 사전에 조율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번 방문이 “이집트 안보를 위협하는 이스라엘 무기가 있는 상황에서 안보를 유지하고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진행 중인 협상과 관련하여 소식통은 최근 윤곽이 변경됨에 따라 이스라엘이 필라델피아 회랑을 따라 여러 감시 지점으로 주둔지를 축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집트는 미국이 이스라엘의 동의를 강제하는 것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월요일 네타냐후 총리의 기자회견 이후 이집트 외무부는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 여론의 주의를 돌리고 휴전 협정을 막기 위해 우리의 이름을 사용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집트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이 지역의 추가 확전을 초래하는 공격적이고 선동적인 정책을 정당화하려는 이스라엘 정부의 이러한 발언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라고 외무부는 밝혔다.
화요일 저녁, 이집트 고위 관리는 다음과 같이 총리를 비난했다: “네타냐후는 필라델피아 회랑에 대해 노골적으로 거짓말을 했다.”
네타냐후는 예외적인 언론 브리핑을 하기 전에 이집트 정부에 잠재적 인질 거래의 두 번째 단계에서 필라델피아 문제에 대한 영구적인 해결책을 논의 할 의사가 있음을 알렸다.
그러나 카타르에 본사를 둔 알 아라비 알 자디드 뉴스 사이트에 따르면 카이로는 이집트가 완전한 철수 외에는 아무것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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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위기로 향하는가?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관계는 전례 없는 시험을 받고 있습니다.
하난 리쉬친스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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