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미국 젊은이들 대다수, 유대인을 '억압자'라고 생각, 응답자 절반은 하마스 전쟁으로 이스라엘의 존재에 의문 품어
하버드 대학교의 미국정치연구센터(CAPS)와 시장조사기관 해리스 인사이트 앤 애널리틱스(Harris Insights and Analytics)가 실시한 새로운 여론조사에 따르면 18~24세 미국 젊은이들의 과반수(약 67%)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유대인이 '억압자'라는 서사를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는 등록된 미국 젊은 유권자 2,000명으로 구성된 표본을 바탕으로 실시되었다.
유대인을 '억압자'와 동일시하는 오해가 만연한 가운데, 젊은 응답자의 무려 51%가 중동 분쟁의 장기적인 해결책은 "이스라엘을 종식시키고 하마스와 팔레스타인에 국가를 넘겨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응답자의 69%는 "이스라엘이 존재할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고 답하는 등 결과는 엇갈렸다.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민주당의 진보파가 급진화하면서 유대 국가에 대한 미국의 전통적인 초당적 지지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좀 더 긍정적으로 보면, 새로운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원의 71%와 민주당원의 63%가 현재 진행 중인 가자지구의 하마스 테러 조직과의 전쟁에서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 방위군이 사용하는 무기 시스템의 대부분은 미국에서 생산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금까지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하고 이스라엘 방위군에 지속적으로 군사 물자를 제공했다.
미국의 국내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원조 제공에 대해 여전히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반면 무소속 유권자의 50% 이상은 미국의 군사 원조가 유대 국가로 보내지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미국 국민의 약 84%는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에 대한 지지에도 불구하고 하마스의 10월 7일 이스라엘에 대한 학살이 실제로 심각한 테러 공격이라는 데 동의하며, 특히 미국 젊은 층의 지지가 높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거의 4분의 3(73%)이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 침공과 공격이 대량 학살이라고 생각한다. 동시에 같은 수의 응답자가 팔레스타인의 불만이 전례 없는 1,200명 이상의 이스라엘인 학살과 10월 7일 가자지구에서 최소 240명의 인질(대부분 여성, 어린이, 아기, 노인 홀로코스트 생존자 등 민간인)을 납치한 것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 국민의 약 81%는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테러 조직을 권좌에서 끌어내려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 반면 18~24세 미국 젊은이들 중 하마스 지도부 축출을 지지하는 비율은 58%에 불과했다.
미국의 설문조사 결과는 전쟁 후 누가 가자지구를 운영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미국인의 약 3분의 1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통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면 응답자의 27%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이 해안 지역을 책임져야 한다고 답했다. 미국 국민의 약 40%는 이집트와 아랍에미리트 등 온건 아랍 국가들의 지원을 받아 가자지구에 새로운 자치정부를 수립하는 방안을 수용하고 있다.
미국 젊은이들 중 14%만이 가자지구에 새 정부를 수립하는 것을 지지한다. 이 연령대는 이스라엘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가자 지구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넘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사이에 거의 균등하게 나뉘어져 있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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