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재무장관 스모트리치, 가자지구 협상을 '국가 안보 재앙'이라고 맹비난
종교적 시오니스트 당(Religious Zionist party)의 수장인 베잘렐 스모트리히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월요일 하마스와 가자지구 협상이 “국가 안보 재앙”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테러 조직 하마스에 대해 더욱 매파적인 정책을 거듭 촉구했다.
스모트리치는 “우리는 테러리스트를 석방하고 전쟁 중단과 많은 피를 흘려 얻은 성과와 많은 인질 포기를 포함하는 항복 협상에 참여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지금은 하마스의 완전한 항복과 모든 인질의 귀환이 이루어질 때까지 전력을 다해 가자지구 전체를 정복하고 청소하고, 마침내 인도적 지원의 통제권을 하마스에게서 빼앗고, 지옥의 문을 열어야 할 때입니다"라고 수석 장관은 계속했다.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은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국경 지역에서 251명의 이스라엘인과 외국인을 납치했다. 15개월이 넘는 전쟁이 끝난 후에도 약 100명의 인질이 가자지구에 포로로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들 중 몇 명이 아직 살아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인질들의 가족과 네타냐후가 이끄는 연립정부 의원들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인질들의 가족과 지지자들은 이스라엘 정부가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에게 붙잡힌 가족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가자지구에 동생 마탄이 인질로 잡혀 있는 오피르 앙그레스트는 스모트리치가 동생을 '희생'시킨다고 비난했다.
딸 아르벨 예후드가 가자지구에 포로로 잡혀 있는 도레브 예후드는 크네세트 헌법위원회 의원들과의 회의에서 “내 딸을 풀어달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네타냐후 리쿠드당의 엘리야후 레비보 의원은 인질 님로드 코헨의 아버지 예후다 코헨에게 “계속 막말을 하면 아들을 하마스 지하 감옥에 더 오래 보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헨의 발언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전쟁 범죄”로 고발한 이후 나온 것이다. 감정적인 아버지는 또한 스모트리히의 극우 종교 시오니스트 당이 “파시즘”이며 “죽음만을 다루고 있다”고 비난했다.
스모트리히의 종교 시온주의당 소속 의원인 오하드 탈은 가자지구에 많은 인질을 가두고 위험한 테러리스트를 석방하는 협상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종교 시오니스트당은 가자지구에 많은 인질을 남겨두고 테러리스트들이 피를 흘리며 석방되는 나쁜 협상을 지지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패배하고 인질들이 모두 돌아올 때까지 군사적 압박을 계속하고 가자지구에 지옥을 만들어야 합니다"라고 탈은 𝕏에 썼다.
한편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인질 협상에 진전이 있을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일요일 네타냐후와 통화 한 퇴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나머지 인질의 석방을 보장하는 가자 휴전 협정에 대해 “즉각적인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는 이 신성한 임무에 협력해준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게 감사를 표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월 20일 취임식 전에 인질 협상이 타결된다면, 그것은 “사람들이 하마스에 대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밴스 의원은 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바이든 행정부 말기, 아마도 마지막 하루나 이틀에 협상이 타결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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